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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열렸다" 제주공항 운항 정상화…체류객 해소 숨통

입력 2023-05-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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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제주와 남부 지방엔 세찬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제주도엔 강한 바람과 함께 역대 5월 중 가장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하늘 길이 닫히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관광객들이 제때 제주를 떠날 수 없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제주 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박현주 기자, 지금은 상황 어떻습니까?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나요?

[기자]

네, 오늘(6일) 오전부터 날씨가 조금씩 개면서 항공사들도 본격적으로 승객 수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곳 활주로 안이 텅 비어있었는데요.

비가 워낙 많이 내린 상황이어서 비행기가 제대로 뜨고 내리질 못한 겁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부터 제주공항에 발효된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제 등 뒤로 비행기들이 하나둘 뜨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10분쯤 대구로 이동하는 비행편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항공기 운항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발이 묶인 관광객들이 많았던 만큼, 오늘 제주공항은 500편이 넘는 항공기를 운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어제까지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관광객들도 많았을 텐데요.

[기자]

이틀간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에 남아있는 관광객만 2만 명이 넘습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왔던 학생 6000여 명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기념일을 맞이해 제주도로 놀러 온 가족부터 수학여행을 온 학생까지, 저희 취재진이 만나봤는데,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모두 안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직접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임성민/울산 호계동 : 싹 다 결항되고 어제 오후부터 정상화된 것 같은데 항공권은 이미 자리가 없어서 대체편 기다리고 있었어요.]

[임예진/울산 호계동 : {집에 가고 싶어요?} 네! {왜요? 제주도에 더 있고 싶지 않아요?} 집에서 그림 그리고 싶어요.]

[앵커]

앞으로 비가 더 내린다고 하는데 지금도 제주도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습니까?

[기자]

제주에는 사흘간 최대 10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지금은 잠시 비가 그쳤지만 아직 완전히 끝난 건 아닙니다.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 이곳에는 최대 20mm의 비가 이곳 제주도에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만 4만 여명의 관광객이 이곳 제주를 찾습니다.

하지만 비행기 운항에 차질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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