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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더 강력한 핵·미사일 개발할 것"…워싱턴선언 비난

입력 2023-05-05 10:17 수정 2023-05-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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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 ICBM' 추정 신형 미사일.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지난 2월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고체 ICBM' 추정 신형 미사일. 〈사진=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나온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며 더 강력한 핵·미사일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5일) 조선중앙통신은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 역도의 구걸행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지난 1일부터 같은 제목의 연재물을 연달아 올리고 있습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미국은 남조선과 합동군사연습을 확대하고 일본·남조선과 방위협조를 강화해 '남방 3각'을 형성하려 한다"면서 "3자 협조의 강화는 지역의 안전형세에 커다란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의 강렬한 반응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고 그것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대결 위험성이 조성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게 전쟁위기를 부르는 것이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인가"라며 "미국 핵무기가 남조선을 들락날락하면 북이 기가 죽어 물러설까 아니면 더 강력한 핵·미사일을 개발할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이 핵·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게 하려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어야지, 미국·남조선 연합훈련을 증강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걸까"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다른 연재물에서도 청년, 학생들의 집회에서 한미 정상을 겨냥한 화형식을 진행했다고 밝히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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