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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부터 전소미까지…학폭 피해 용기 있는 고백

입력 2023-05-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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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민경, JDB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들의 학교 폭력 피해 고백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방송인 김민경은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노머니노아트'에서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던 과거를 고백한 심주하 작가의 말에 "나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사실 어디 가서도 말을 잘 못 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인지 이런 얘기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 나는 피해잔데 내가 괜히 가해자가 된 느낌, 그 기억이 절대 잊히지 않는다"며 같은 아픔을 갖고 있는심주하 작가 그리고 시청자들을 다독였다.
박나래박나래

학교 폭력으로 인한 상처를 드러낸 스타는 또 있다. 박나래는 "저를 괴롭히고 싫어했던 친구가 있었다. 대놓고 욕을 계속하고. 수학여행 중 대기 시간에 앉아있는 저에게 돌을 던지기도 했다. 저한테 쓰레기도 던졌다. 자존심도 상하고, 도저히 헤어 나올 수 없을 것 같았다. 사람이 무기력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유튜버 곽준빈은 "학창시절 항상 맞고 살았다. 이런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게 된 게 27살 때다. 이걸 이야기하는 것이 한국에서 창피한 일이다.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하면 보통 원인을 당한 사람에게서 찾는다. 가해자들은 많고, 당한 사람은 극소수다"라며 "피해자들이 보통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는데, 자기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첫번째 아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박하선, 오동민, 공성하, 오민애와 허정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1월 10일 개봉된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첫번째 아이'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박하선, 오동민, 공성하, 오민애와 허정재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1월 10일 개봉된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박하선은 "제 교과서를 창밖으로 버리거나, 교실에 오면 책상을 없애기도 했다. 분필로도 저를 괴롭혔다. 제가 반응하지 않아서 괴롭힘이 오래가지는 않았지만, 그 기억이 오래가더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가수 전소미가 21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되는 프라다 FW23 패션쇼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가수 전소미가 21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되는 프라다 FW23 패션쇼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국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가수 전소미는 "한국 학교로 전학을 갔다가 왕따를 당했다. 선생님이랑 제일 친했다"면서 "(이후 가해자를) 신촌에서 우연히 만났다. 제가 다가가서 '안녕?'이라고 했더니, 당황하며 '사진 찍을래?'라고 하더라"고 했다.
배우 서신애. 배우 서신애.

배우 서신애도 용기 있게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스타다. 서신애는 "2년 동안 매일 같이 어디에서나 꾸준히 근거 없는 비난과 인신공격을 당했다. 그저 어린 학생들의 시기와 질투였을 수도, 스쳐 지나가듯 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저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며 "지금도 학교폭력으로 인하여 힘들어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라. 저는 그러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면 점차 괜찮아질 거라 믿고 있었지만 그게 아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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