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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금지' 어기고 전 부인 찾아 불 지르고 투신...60대 남성 숨져

입력 2023-05-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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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전북 익산경찰서.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60대 남성이 전 아내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지르고 투신한 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남성의 전 아내도 온몸에 화상을 입고 현재 중태입니다.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오늘(4일) 오전 11시 25분쯤 전북 익산시의 빌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신변 보호용 스마트워치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빌라 건물 앞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한 40대 여성 B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년 전쯤 이혼한 관계로 지난달 B씨가 A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B씨에게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들고 B씨를 찾아가 불을 지른 뒤 스스로 빌라 건물 옥상에 올라가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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