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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설화에 공천개입 논란…국민의힘, 태영호 '중징계' 예고

입력 2023-05-03 20:31 수정 2023-05-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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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짚어봅니다. 최근 4.3건 폄훼 발언에 이어,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까지 촉발시킨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에 대해 중징계가 예상됩니다. 김기현 대표가 당 윤리위에 '공천 개입 논란' 녹음도 징계 대상에 포함시켜달라고 했는데 중징계를 받으면 내년 총선 출마는 어렵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을 불러온 태영호 의원 육성 녹음 파장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4.3 관련 발언 등으로 이미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당 윤리위에 사실상 이번 녹취 논란도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윤리위는 곧바로 긴급 회의를 열고, 녹취논란까지 포함해 징계 수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본인이 과장해서 표현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켜서 그 때문에 상당한 부담을 당에 주게 되었다…]

당 지도부가 태의원을 정리하는 수순으로 들어간 걸로 풀이됩니다.

잇따른 설화,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논란 등 태 의원을 둘러싼 파장이 이어지자 사실상 중징계를 예고하고 나선 겁니다.

당내에선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로 내년 총선 출마 자체가 어려워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도부가 강경한 입장을 취한 데 대해 태 의원은 반박 기자회견으로 맞섰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단 하나의 오점이 없이 당당하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힙니다.]

태 의원은 당 최고위원으로 공식 회의 참석 대상이지만, 김기현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최고위 회의를 아예 취소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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