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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한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치료 받다 숨져

입력 2023-05-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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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1일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건설노조원들이 검찰과 정부를 규탄하는 긴급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 앞에서 분신을 시도한 1일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건설노조원들이 검찰과 정부를 규탄하는 긴급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을 시도했던 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오늘(2일) 숨졌습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어제(1일) 강원 강릉시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몸에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인 A씨가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습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의식 없이 위독한 상태였는데 오늘 오후쯤 숨졌다"며 "현장에서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족은 A씨 장례를 강원 속초로 옮겨 진행하는 걸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어제 해당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검찰이 최근 전국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 지부장들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은 오늘 강원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정권과 검찰·경찰의 노조 탄압이 건설노동자의 분신을 부추겼다"며 규탄 회견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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