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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호텔서 사망…"30대 한국 남성, 여자친구 쓰러졌다 신고"

입력 2023-04-30 18:11 수정 2023-04-30 18:56

"22~25일 대만 자유여행 귀국 하루 전 숨져"
"경찰, 충돌지점 없이 땅바닥 혈흔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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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일 대만 자유여행 귀국 하루 전 숨져"
"경찰, 충돌지점 없이 땅바닥 혈흔만 발견"

[앵커]

대만으로 여행을 떠난 30대 한국 여성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현지 수사당국은 최초 신고자인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대만 가오슝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이 숨졌습니다.

대만 공영방송 TTV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1시쯤 30대 한국인 남자친구가 이를 신고하며 알려졌습니다.

호텔 화장실 앞에서 쓰러져있다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0분 만에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에서 자유여행을 계획했었는데, 귀국 하루 전 여자친구가 숨진 겁니다.

함께 있던 남자친구는 한 때 여자친구가 넘어졌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여성의 두부 손상과 출혈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왼쪽 머리 안 함몰과 오른손 타박상 등의 상처를 봤을 때 타살이 의심된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또 경찰이 두 사람이 함께 있던 호텔 방을 수색했지만 충돌 지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땅바닥에 혈흔만 있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현지 수사당국은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해 수사중입니다.

남성은 현재 출국금지 조치도 받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사망 사실이 맞고 대만 대표부 영사가 관여하고 있지만 현지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대만 TTV 뉴스, 대만 TVBS 방송)
(영상디자인 : 배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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