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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첫날 9만 동원…韓영화 50일만 박스오피스 1위 기염

입력 2023-04-27 07:30 수정 2023-04-2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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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첫날 9만 동원…韓영화 50일만 박스오피스 1위 기염

드디어, 다시 1위 자리를 꿰찼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일 박스오피스 1위는 한국 영화 '드림(이병헌 감독)'이 차지했다.

이 날 '드림'은 오프닝 스코어 9만3417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0만1277명을 기록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앞선 예매율에서는 같은 날 개봉한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 밀리는가 싶었지만 첫 날 현장 관객수는 '드림'에 더 쏠린 것으로 집계 됐다.

무엇보다 한국 영화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건 지난 3월 7일 '대외비' 이후 딱 50일 만이라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3월 '스즈메의 문단속', 4월 '존 윅 4' 등 외화에 오랜 시간 스크린을 내어줘야 했던 한국 영화계는 '드림'을 포문으로 5월 분위기 쇄신을 꾀할 전망.

특히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대박 흥행을 터뜨린 작품이 한 작품도 없는 만큼, '드림'이 그 물꼬를 터 줄지도 관심이 쏠린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과 배우 박서준·아이유 등 일명 드림팀이 의기투합한 '드림'은 개념 없는 전직 축구선수 홍대(박서준)와 열정 없는 PD 소민(아이유)이 집 없는 오합지졸 국대 선수들과 함께 불가능한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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