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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이 선물한 모자·선글라스…윤 대통령, 워싱턴 시내 산책|월드 클라스

입력 2023-04-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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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오늘(26일)은 앞서 전해드린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현안 외에, 눈길을 끄는 뉴스를 추려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현지시간 25일, 워싱턴DC 시내를 산책했는데요.

이후 대통령실이 사진을 공개했는데, 화면 잠시 보시죠.

와, 야구 점퍼와 선글라스네요.

이 모자와 선글라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한국 방문 때 윤 대통령에게 선물해 준 거라고 합니다.

또 상의는 우리 국가대표 야구팀 점퍼, 신발은 개막전 시구 당시 신었던 운동화를 신었다고 합니다.

[기자]

저게 조종사용 선글라스거든요.

바이든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대학 시절부터 즐겨 쓰던 거예요.

[캐스터]

네, 선물을 줬던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한국에서 챙겨와서 공개한 걸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26일, 우리 시간으로는 내일 새벽 정도가 되겠죠, 국빈 만찬 메뉴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만찬 사전 설명회를 열고, 메뉴를 미리 공개했습니다.

양국의 상징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할 거라며 내놓은 메뉴인데, 과연 어떤 음식일까요?

메뉴는 메릴랜드산 게살로 만든 크랩케이크와 소갈비찜입니다.

[앵커]

크랩케이크와 소갈비찜, 딱 대표적인 미국 요리와 한국 요리가 나오는 거네요.

[캐스터]

네, 만찬에서 메뉴 선정은 한국계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맡았는데요.

미국식 메뉴에 된장 고추장 등 한국식 양념이 가미된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요리인 크랩케이크에는 고추장이 들어간 소스를 얹었고요.

후식으로 '된장 캐러멜'이 곁들여진 바나나스플릿(아이스크림 후식 종류)이 나온다고 하는데, 된장맛을 조금 의식한 것 같은데, 직접 들어보시죠.

[에드워드 리/한국계 요리사 : 우리는 된장이라는 발효 콩 제품으로 캐러멜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캐러멜이라고 생각하는 틀에서 완전히 벗어난 맛은 아닙니다.]

[앵커]

질 바이든 여사가 엄마의 마음으로 만찬을 준비했다고 하는데, 곳곳에서 배려의 흔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뉴스는 내일 이어서 전해드리고요.

다른 나라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요즘 JMS 정명석 때문에, 홧병이 생기잖아요.

케냐에서는 한 사이비 목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영상보면, 매장지를 파헤치자 시신이 잇따라 나옵니다.

세 아이와 부모 등 일가족이 한꺼번에 묻힌 곳도 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케냐의 한 사이비 목사가 '스스로 굶어 죽어야 예수를 만날 수 있다'고 신도들에게 설교해 왔다는데요.

그래서 구원을 받기 위해 금식하다 죽은 신도가 벌써 90명이 넘었습니다.

접수된 실종자도 200명이 넘다보니, 사망자는 더 늘어날 상황입니다.

케냐 대통령은 종교를 이용한 테러라고 강력 비난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윌리엄 루토/케냐 대통령 : 테러리스트들은 악랄한 행위를 위해 종교를 이용합니다. 매켄지도(사이비 목사) 같은 이유로 종교를 사용했습니다.]

구조된 신도 일부는 여전히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는데, '세뇌'라는게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얘기한 것처럼 우리나라 대표적인 사이비, JMS랑도 오버랩 되네요.

[캐스터]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일본 시의원 선거에서 당당히 배지를 거머쥔 한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간 숱한 논란이 있었다는데 확인해보시죠.

새로 나온 가수인가요?

꽤 신나죠?

뮤직비디오 안에서 화려하게 끼를 뽐내는 이 남성이 바로

화제 속에 시의원이 된 주인공 '니시모토 마코토'입니다.

1986년생인데요. 

'슈퍼 크레이지'라고도 부릅니다.

[기자]

무슨 중2병 설정인가요? 시작부터 좀 가벼운 느낌이 드네요.

[캐스터]

이 남성이 10대 때 폭주족이었거든요.

슈퍼 크레이지는 그때 날리던 별명이었는데 그걸 그대로 후보명에 등록했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이력을 숨기지 않은 건데요.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야쿠자고요.

본인은 도쿄 긴자 클럽의 웨이터로 활동하다가 정계 진출에 성공한 매우 특이한 케이스입니다.

[앵커]

야쿠자, 폭주족, 웨이터, 그러다가 갑자기 시의원, 정말 평범하진 않네요.

[캐스터]

이 남성은 3년전 도쿄도지사 선거에 나갔다가 낙선했는데요.

지난해 고향의 지사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또 떨어졌고요.

매번 화제는 됐지만 가볍게 소비됐을 뿐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치학을 제대로 공부하겠다며 니혼대학 정경학과에 입학했는데요.

유권자들에게 꾸준히 진정성을 어필한 게 통한 건지 이번에 드디어 미야자키 시의원 선거에서 2위로 당선됐습니다.

[앵커]

일본 정치계가 상당히 보수적이잖아요. 

엘리트 세습까지 이뤄지는 판에서 이변이긴 하네요.

그쪽 판도 이제 변할 때가 됐나봐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잘 몰라서 그렇지 이렇게 이력 특이한 정치인 있지 않을까요?

지지 않는다 싶은 분들 있으면 제보 기다리겠습니다.

이번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 있는 한 동물원으로 가보겠습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 잡은 주인공, 바로 수달인데요.

너무 귀엽죠.

그런데 웬 스마트폰을 소중히 품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바위로 다가가서는, 깡!깡!깡!

가차없이 내리치는데요.

지금 여러분은 실시간으로 박살나는 스마트폰의 모습을 함께 보고 계십니다.

[앵커]

저게 어디서 난거죠? 제가 주인도 아닌데 마음이 아파요.

[캐스터]

관람객이 떨어뜨린 걸 수달이 주웠다고 합니다.

그런데 조개인 줄 알았던 걸까요?

아니면 그냥 장난감처럼 갖고 놀고 싶었던 건지, 깡!

스마트폰 주인이 보면 눈물이 쏙 빠질  재롱잔치를 펼치고 있습니다.

귀엽다 하니까 더 신나서 하는 것 같아요

[앵커]

저거 지금이라도 뺏어와야 하는 것 아닙니까?

[캐스터]

글쎄요, 이미 늦었다고 보는데요.

나중에 현장 요원이 스마트폰을 되찾아서 주인에게 돌려주긴 했다고 하거든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돌이킬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기자]

저거 사과폰이죠. 수달은 안드로이드가 더 좋았나 보네요.

참 남다른 해석이네요.

스마트폰이 워낙 고가이다보니 보험을 많이 들어놓죠.

하지만 수달이 이렇게 한 것도 보험처리가 될려나 모르겠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MUSIC-zb5qp'·'shiminmedia'·'asahicom'·'MRTmiyazaki'·틱톡 'rivergraceful'·'20minuten'·트위터 'amagraderu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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