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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문경에서 '흔들'…계속되는 지진에 '관심' 단계 발령

입력 2023-04-2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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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사흘 동안 강원도 동해 앞바다에서 17차례 지진이 나더니 경북 문경에서도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내려졌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평온히 도로를 비추던 CCTV가 흔들립니다.

경북 문경시 북서쪽 1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문경 지진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마을입니다.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진동에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정원호/진앙지 인근 마을 주민 : '우르르 쿵쿵' 하더라고. 어디서 돌이 굴러오나 그랬지.]

사무실에서는 지진방재모자를 꺼냈습니다.

[최기태/경상북도문경지원청 행정지원담당 : '쿵' 하고 소리가 났습니다. 몇몇 직원은 비치하고 있는 방재모를…]

이 지역은 강원에서 호남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옥천대에 속합니다.

지난해 괴산 지진도 옥천대 단층이 서로 5cm씩 이동하면서 부딪히면서 발생했습니다.

언제든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앞바다에서도 사흘 동안 17차례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은 7번 관측됐습니다.

오늘(25일) 새벽 규모 2.3 지진이 발생한 뒤 오후에 규모 3.1과 3.5로 점점 세지고 있습니다.

이 지역도 지난 2019년 4월, 규모 4.3 지진이 발생한 지점과 가깝습니다.

[이상준/한국교원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 : 선형적으로 봤을 때는 같은 단층의 다른 부분에서 지진이 났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면제공 : 문경시청)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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