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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던 시어머니 압박해 살해 시도한 며느리 붙잡혀…시어머니 생명 건져

입력 2023-04-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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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80대 시어머니를 살해하려 한 60대 며느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며느리는 남편과 재혼한 뒤로 오랜 기간 고부갈등을 빚어오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4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 37분쯤 화성시의 주거지에서 시어머니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살해할 목적으로 자고 있던 B씨를 압박했습니다. 이후 B씨가 움직이지 않자 숨진 것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전화해 “시어머니를 살해했다”며 자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가 호흡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동시에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생활 13년 동안 B씨에게 구박받고 살았다”는 취지로 범행동기를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다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사건 당일 집에는 A씨의 남편도 있었는데, 자느라 범행을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B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치매 증상이 있어 A씨 남편이 B씨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키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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