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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은 영향력 주고파"…'리바운드'·'낭닥3' 이신영이 꾸는 꿈

입력 2023-04-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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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은 영향력 주고파"…'리바운드'·'낭닥3' 이신영이 꾸는 꿈
배우 이신영은 첫 '리바운드'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신영은 영화 '리바운드(장항준 감독)'에서 부산 중앙고 농구선수 천기범으로 열연했다.

화려한 플레이부터 감정연기까지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였다. 하지만 정작 이신영은 '농알못(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 빗대는 말)'이라고. 이번 영화로 농구를 처음 해봤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플레이를 펼쳤다.

이신영은 "영화도 농구도 모든 게 다 처음이다. 오전 9시부터 2시간 정도 농구 센터에서 스킬 트레이닝 훈련을 받았다. 밤에는 집 앞 공원에 나가서 연습했다. 코트처럼 평평하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론 더 도움이 된 듯 하다"고 돌아봤다.

이미 '리바운드'로 이신영의 성실성만큼은 입증된 셈, 이제는 취미가 됐을 정도로 농구와 친해졌다고. 이신영은 28일 첫 방송하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석규 등 내로라하는 선배들과 함께한다. 그는 "감탄의 연속이다. 많이 배워서 나도 50~60대가 되어서도 좋은 영향력을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인터뷰] "좋은 영향력 주고파"…'리바운드'·'낭닥3' 이신영이 꾸는 꿈
-첫 영화를 장항준 감독과 함께하게 됐다.
"첫 촬영 들어갈 때부터 느꼈다. 처음 작업하니까 긴장했는데 유쾌하시다. 한편으론 배려심 많은 감독님이시라는 생각했다. 신인 배우들이 작업하면 편할 수 있겠다 싶었다. 선수들과 있는데 코트 거리와 감독님 계신 곳이 먼데 피드백 줄 때 직접 뛰어 오신다. 연기적인 피드백도 따로 주신다. 그러다 보니 마음에 안도감과 긴장감도 가져지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농구는 처음이라고 했는데 실력은 상당했다. 어떻게 연습했는지.
"오전 9시부터 2시간 정도 농구 센터에 갔다. 스킬 트레이닝 훈련을 영상 찍어가며 연습했다. 손에 공이 안익으니까 자꾸 공을 보게 되더라. 아마추어 같아서 손짓 하나까지 연습했다. 밤에는 집 앞 공원에 나가서 했다. 코트처럼 평평하지가 않다. 더 세게 쳐야했다. 결과적으론 오히려 좋았다."

-연기랑 농구랑 뭔가 더 힘든가.
"다른 직업군이긴 한데 농구라는 걸 처음 해봤다. 지금 당장은 농구가 더 힘들었던 거 같다. 머리도 많이 써야 하고, 원래 이렇게 힘든 운동인가 했는데 하다 보니 취미가 될 만큼 좋아졌다."
[인터뷰] "좋은 영향력 주고파"…'리바운드'·'낭닥3' 이신영이 꾸는 꿈

-어떻게 함께하게 됐는지.
"농구는 처음이었지만, 도전하고 싶은 작품이라 죽어라 했다."

-영상이나 직관도 했나.
"실제 중앙고의 경기 영상을 정말 많이 봤다.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농구수업 가서 물어봤다. 실존 인물과 거의 똑같이 하려고 했다. 목소리도 비슷하게 하려고 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봤는지.
"일부러 안봤다. 우리 작품과 별개라고 생각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에 '리바운드' 김은희 작가까지, 스타작가들과 유독 많이 했다.
"유명한 작가님과 함께해서 기뻤다. (대본 보며 감탄스러운 부분은.) 유명한 작가님이 쓰셔서 감탄했다기 보다는 이 내용이 실화라는 걸 못 믿었다. 궁금해서 엄청 찾아봤다."

-김수현 닮은꼴은 인정하나.
"너무 잘생긴 배우와 닮았다고 해주시니 감사하다. 나는 닮았다는 생각은 못했다."
[인터뷰] "좋은 영향력 주고파"…'리바운드'·'낭닥3' 이신영이 꾸는 꿈

-이신영이 꾸는 꿈은.
"향후 50, 60세가 됐을 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대사의 암기력이 점점 낮아진다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은 어떻게 저렇게 잘하실까 존경하고 감탄한다. 나 또한 대사를 까먹을 때가 있다. 나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

-차기작 '낭만닥터 김사부3'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낭만닥터 김사부3'에 합류하면서 마치 전쟁터 같았다. 연기에 진심인 분들이 모여있다. 나는 정말 부족하구나 싶은 순간이 많다. 한석규 선배님을 보면서 소름이 많이 돋았던 거 같다. 나는 씨앗에 불과하구나 싶다."

-롤모델은.
"손석구 배우다. 고유의 매력이 있다. 같이 꼭 작품을 해보고 싶은 선배님이기도 하다."

-'리바운드'가 첫 영화 데뷔작인데 어떤 작품으로 남을거 같나.
"떨리고 설렌 작품이다. 이신영의 청춘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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