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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보다 어렵다는 양궁 대표팀…항저우 갈 8명 뽑혔다

입력 2023-04-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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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에서 메달 따는 것보다 국가대표 되는 게 더 어렵다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양궁이죠. 8명의 아시안게임 대표가 대장정 끝에 뽑혔습니다.

그 치열한 현장에, 최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마지막 활시위를 놓을 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습니다.

일곱 달 동안 쏜 화살만 약 3천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갈 여덟 명은 마지막날 가려졌습니다.

다 쏜 뒤에도 마음 놓지 못한 선수들은 이 목소리가 울려 퍼진 뒤에야 활짝 웃었습니다.

"파이팅!"

1년 전, 대표팀을 뽑았지만 대회가 연기되자 다시 원점에서 시작했습니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도 가슴 졸여야 했습니다.

[안산/양궁 대표팀 : 다시 대표팀에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도 됐었는데…]

지난해 뽑혔던 여덟 명 중 일곱 명이 그대로 이름 올렸고, 스무살 임시현이 기회를 잡았습니다.

지난해 최종 5위, 한끝 차이로 떨어졌는데 이번엔 1위로 선배들을 제쳤습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 (안산 선수) 되게 멋있다 생각했고 본받고 싶어서, 이번에 같이 입촌하게 됐으니까 언니 많이 보면서 배우고…]

큰 키로 강하게 쏘는 힘과 차분함이 강점인데, 항저우에서 만큼은 달라지겠다 했습니다.

[임시현/양궁 대표팀 : (저도) 크게 외칠게요! 제덕이가 (파이팅) 외치면 같이 크게 외치겠습니다.]

대표팀 막내로 3년 연속 선발된 김제덕은 더 신중하게 쏘겠단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제덕/양궁 대표팀 :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이 붙으면 크게 파이팅 외치면서 올림픽 때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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