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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대만 말참견 불허' 입장에 주한중국대사 초치

입력 2023-04-20 22:22 수정 2023-04-2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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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사진=연합뉴스〉외교부.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와 관련해 오늘(2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대만 문제에 대한)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외교부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오늘(20일)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한 금일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은 우리 정상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임을 지적하고, 중국 측이 같은 건으로 인해 양국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우리 정상이 언급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중국의 국격을 의심케 하는 심각한 외교적 결례"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와 관련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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