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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여름→겨울? 136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 후 '눈'

입력 2023-04-18 10:33 수정 2023-04-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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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 후 눈이 내린 미국 시카고.〈영상=CNN〉136년 만에 최고기온 기록 후 눈이 내린 미국 시카고.〈영상=CNN〉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17일(현지시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4월 중순에 때늦은 눈이 내렸습니다.


시카고 지역은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3일에 기온이 28.5℃까지 오르며 여름 날씨를 나타냈습니다. 당시 4월 같은 날 기준으로 '136년 만에 최고 기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7일 미국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카고 기상관측소가 있는 오헤어국제공항에는 0.5cm가 넘는 눈이,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인 록포드에는 1.8cm의 눈이 내려 쌓였습니다.


시카고 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1.7℃까지 떨어졌고, 최고 시속 65km 정도의 강풍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았고 결빙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시카고에서 북쪽으로 450km 정도 떨어진 위스콘신주 노스필드에는 무려 56cm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는 56cm의 폭설이 내렸다.〈영상=CNN〉미국 위스콘신주에는 56cm의 폭설이 내렸다.〈영상=CNN〉

시카고 NBC방송은 "시카고 지역에서는 보통 4월 2일 전후로 측정할 수 있는 양인 최소 0.25cm의 눈이 내려 쌓인다"라고 전하며 이날 눈이 내린 건 이례적인 상황임을 알렸습니다.


CNN 등 현지 언론은 "시카고 지역의 기온은 다시 올라 오는 20일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20℃를 웃돌며 따뜻하겠고, 이후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주말에는 최저 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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