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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고체연료 ICBM 첫 시험발사"...김정은 "공포에 시달릴 것"

입력 2023-04-14 11:21 수정 2023-04-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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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14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오늘(14일) 고체 연료를 사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 18형' 처음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새로운)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대출력 고체연료 다계단발동기들의 성능과 단분리기술, 각이한 기능성 조종체계들의 믿음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전략무기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평가하는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체 연료 미사일은 미리 고체연료를 넣어 두면 되고 따로 액체 연료를 주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발사 준비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체 연료 미사일은 발사 준비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액체 연료에 비해 핵 발사 징후를 포착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완성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개발 진행 속도가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내 리설주, 딸 김주애,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과 함께 시험 발사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김 위원장은 "'화성포-18' 형 개발은 우리의 전략적억제력구성부분을 크게 재편시킬 것"이라며 "핵반격 태세의 효용성을 급진전시키고 공세적인 군사전략의 실용성을 변혁시키게 될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적들에게 더욱 분명한 안보위기를 체감시키고 부질없는 사고와 망동을 단념할 때까지 시종 치명적이며 공세적인 대응을 가하여 극도의 불안과 공포에 시달리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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