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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서 이스라엘 관광객 탄 버스 사고…운전자 "차가 뒤로 밀려"

입력 2023-04-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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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관광객들을 태운 버스가 충북 충주에서 사고가 나면서 관광객 1명이 다치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버스에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지 운전자 등을 상대로 경찰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45인승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

버스 안에 있던 물건도 도로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에 있는 한 호텔 인근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넘어졌습니다.

버스에는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국인인 버스 운전기사와 가이드를 제외한 33명은 모두 이스라엘 국적의 관광객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4명이 골절상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부상자들을 충주의료원 등 7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습니다.

[김영표/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현장에 왔을 때는 앞 유리를 깨야지만 구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구조대원들이 와서 앞 유리를 깨고 앞에 있는 승객부터 차근차근 구조했고요.]

이들은 수안보를 관광하고 숙소로 이동하던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변속기 이상으로 시동이 꺼지면서 차가 뒤로 밀렸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표/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운전자 진술에 의하면 기아 변속 과정에서 차가 뒤로 밀려서 전도됐다 이렇게 진술하는데, 나무에 부딪히면서 방향이 꺾여서 최종 위치가 옆 방향으로 넘어져 있었다.]

또한 차량 결함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식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외교부는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 소방청·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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