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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음식물 걸린 채 축…4분 만에 달려온 경찰, 96세 노인 살렸다

입력 2023-04-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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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경찰관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경찰관 모습.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음식물이 목에 걸린 96세 노인이 경찰의 빠른 응급처치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부산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에서 "빨리 와달라"는 긴급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파트 문이 열리자 신고자 A씨는 "아버지 목에 뭐가 걸린 것 같다"며 경찰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환자의 입술은 보랏빛으로 변해 있었고 의식이 없는지 축 늘어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119에 신고를 요청하는 동시에 환자의 목에 걸린 음식물을 토해내게 하기 위해 하임리히법을 실시했습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이 기도에 걸려 숨을 쉬지 못할 때 사용하는 응급처치법입니다.

양팔로 환자를 뒤에서 안듯 잡고 환자의 명치를 양손으로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리는 방식으로 실시합니다.

경찰의 응급처치로 환자는 음식물을 토해냈고 얼마 뒤에는 의식도 회복했습니다.

경찰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환자의 상태를 살핀 후 소방대원에게 환자를 넘겼습니다.

A씨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경찰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해당 노인은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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