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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원인 '전선 단락' 추정…강풍에 나무 쓰러져 발생

입력 2023-04-11 16:44 수정 2023-04-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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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림청 제공〉〈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오늘(11일)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을 전선 단락, 즉 합선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산림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금까지 파악된 조사 내용은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락시켰고, 그 결과 전기불꽃이 발생해 산불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러한 정황은 현장에 단락된 전선과 발화지점이 일치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도 비슷한 시간에 정전됐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단선 단락을 증거물을 수집했고, 현장 보존을 위해 출입금지 조치했습니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관계자를 현장에 파견해 불이 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에 따르면 모든 산불 피해지는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합니다. 이번 산불 피해지의 조사 주체는 강릉시장입니다.

산림청은 조사결과에 따라 원인 제공자를 형사 책임을 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불은 이날 오전 8시 22분쯤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이 크게 퍼졌습니다. 소방청과 산림청은 최고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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