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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실용위성 탑재.. 누리호 다음 달 24일 3차 발사

입력 2023-04-11 16:04 수정 2023-04-11 16:31

과기정통부 "현재 성능 시험 진행 중.. 이달 말 최종 점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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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재 성능 시험 진행 중.. 이달 말 최종 점검 훈련"

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 중인 누리호〈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 중인 누리호〈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예정일이 다음 달 24일로 확정됐습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실제 실용위성을 싣고 발사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1일) 누리호 3차 발사와 관련해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위원회는 준비 상황과 위성 탑재 일정, 발사 조건 등을 검토해 발사 예정일을 다음 달 24일로 확정했습니다. 발사 예정시간은 18시 24분(±30분)으로 결정됐습니다.

기상 상황 등으로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어 위원회는 발사 예비일을 5월 25일~5월 31일로 설정했습니다. 이번 3차 발사 고도는 550km로, 2차 발사 고도 때보다 150km 더 낮습니다.

이번 3차 발사는 앞선 1, 2차 발사 때 위성 모사체가 탑재됐던 것과는 달리 실용 위성이 처음으로 탑재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번에는 주 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1기와 부 탑재위성 7기 등 총 8기의 위성이 탑재됩니다.

위원회에서 발사 준비 과정을 점검한 결과, 현재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이 완료된 누리호는 각종 성능 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3단부에 탑재될 8기의 위성은 최종 환경시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위성은 다음 달 1일~2일 사이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되고, 이후 약 3주 동안 3단 내 위성 조립과 1·2단과의 조립이 진행될 계획입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 중인 누리호〈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나로우주센터에서 조립 중인 누리호〈출처=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원회는 지난달 발사 준비와 발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비상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공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1차 발사안전통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달 말에는 정부와 군·경·지자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발사 당일과 같은 조건에서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한 최종 점검 훈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이자 체계종합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면서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유관기관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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