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산림청〉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청이 오늘(11일) 오전 9시 43분 소방대응단계 3단계를, 산림청은 오전 10시 30분 산불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오늘(11일) 아침 8시 30분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6대와 산불진화장비 77대, 산불진화대원 573명을 긴급히 투입해 산불 진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 〈사진=산림청〉 현장에는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민가 4채와 펜션 2동이 소실됐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강릉시 난곡동 마을주민 20여명은 강릉 아레나로 대피했습니다.
강릉시는 "산불이 순포 방향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산대월리와 순포리 주민은 사천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