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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살해 배후' 지목된 유모 씨 구속영장…살인교사 혐의

입력 2023-04-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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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 수사가 속도를 더 내고 있는데요. 또다른 공범이 구속이 된 상태입니다. 범행의 배후로 지목된 코인 업계 인물은 이르면 오늘(7일) 구속 여부가 결정됩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피의자 이모 씨.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중간에 범행 가담했다가 이탈한 이유 있을까요?} … {윗선에 대해서는 전혀 들으신 거 없나요?} …]

재판부는 어제(6일)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씨는 지난 1월, 이미 구속된 황대한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함께 범행을 준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씨가 차를 주겠다는 말에 가담했지만 중간에 그만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코인 업계 관계자 유모 씨를 강도살인 교사 혐의로 지난 5일 긴급체포했습니다.

유씨는 주범 이경우에게 착수금 4천만원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경찰은 이경우가 범행 직후 유씨를 만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경우가 범행 직후 유씨를 두 차례 만나 6천만 원을 요구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씨 부부는 피해자로부터 특정 코인 투자를 권유받고 투자에 나섰다 손해를 봤다며, 피해자를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여왔습니다.

경찰과 별도로 전담 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유씨 부부가 피해자와 얽힌 여러 사건들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경우 등 경찰에 구속된 피의자 3명은 오는 10일 검찰에 송치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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