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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서 왜?…의문의 '버스 역주행'에 4명 사상

입력 2023-04-06 20:53 수정 2023-04-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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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역주행한 관광 버스가 화물차 3대와 부딪혔습니다. 버스에 홀로 타고 있던 60대 운전자가 숨졌고, 어쩌다가 역주행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비 오는 어두운 고속도로를 관광 버스 한 대가 달립니다.

그런데 화물차가 마주 오고 충돌합니다.

부딪친 화물차는 뒤따르던 다른 화물차에 들이받혀 한바퀴 돌고 나서야 멈춥니다.

잠시 뒤, 도로를 비스듬히 가로막고 선 버스를 달려오던 다른 화물차가 들이받습니다.

도로에 유리와 차량 파편이 튀고 바퀴가 빠져나갈 정도로 큰 충격이었습니다.

화물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보호 난간은 움푹 들어갔고 자동차 유리는 덩어리째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60대 버스 운전사는 숨졌고, 화물차 운전자 3명이 다쳤습니다.

버스와 화물차가 뒤엉켜 사고 수습에만 4시간 넘게 걸렸고, 도로는 막혔습니다.

버스는 충주요금소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진입해 양평 방향으로 40km를 달렸습니다.

여주분기점 근처 갓길에 정차해 있다 갑자기 차를 돌려 역주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한 5차로 되는데 그거를 한 번에 못 돌리는 거죠. 후진을 해서 전진을 해서 한두 번 반복을 했죠.]

역주행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숨진 버스 운전자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낼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 한국도로공사·시청자 송영훈)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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