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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곳곳서 정전…강원서 빗길 승용차 전복

입력 2023-04-05 08:20 수정 2023-04-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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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랜만에 전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가뭄과 산불 현장엔 천금같은 단비지만, 밤사이 여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비바람에 전선에 문제가 생기면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정전이 일어나 14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첫 소식 조보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어두운 골목길 경찰차가 차량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갈 수가 없어요. 갈 수가 없어.]

전력 복구 작업 중 안전을 위해 인근 도로를 통제하는 겁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은평구 대조동 일대에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전기가 끊긴 곳은 870여 가구로, 비바람으로 고압선이 끊어지며 일대 전기 공급이 멈춘 걸로 추정됩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전선이 끊어지며 스파크가 튀었다는 목격담도 올라왔습니다.

[소방 관계자 : 전선에서 스파크가 많이 튀는 게 좀 있어서 정전된 세대가 좀 있다고 그러는데 지금 조치 중이고…]

은평구는 오후 11시쯤 정전 관련 재난 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서울 강남과 서초 일대 200여 가구와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일대 350여 가구에도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건설 현장 전력선에 비가 스며들거나 강한 비바람에 날린 이물질이 전선에 접촉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차량 한대가 도로 위에 뒤집혀 있습니다.

뒤이어 오던 차량이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강원도 횡성휴게소 인근에서 빗길에 승용차 1대가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밤 10시쯤 경부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가 빗길을 달리다 적재중이던 드럼통을 도로에 떨어뜨리는 등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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