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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풀린 '맥심 모카골드' 회수…'국민 커피'에 무슨 일이

입력 2023-04-05 08:51 수정 2023-04-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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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먹지 말고 반품 >

동서식품의 믹스커피 '맥심', '국민 커피'라고 불릴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죠.

그런데 최근 제조 과정에서 실리콘 부품 조각이 들어간 걸로 확인됐습니다.

동서식품 측은 곧바로 회수에 나섰습니다. 화면 먼저 볼까요?

어제(4일) 올라온 공지사항인데요.

지난달 말 창원과 인천 공장에서 만든 맥심 모카 골프 커피믹스 8종을 회수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그 노란색 믹스커피죠.

동서식품은 샘플을 조사했더니, 실리콘 부품이 잘게 조각나거나 갈려 커피 믹스에 섞여 들어간 걸로 나왔다고 했습니다.

[캐스터]

아니 저 달달한 믹스 커피, 바쁜 현대인들에겐 '생명수' 아닙니까, '생명수' 그런데 실리콘이 들어갔다고요?

[기자]

지난달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제품 59톤 정도인데요.

유통기한이 내년 9월로 찍힌 제품들이라고 하니까 방송 보시는 상클이분들도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실리콘이 섞여 있다면 가루 형태라 아니라서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는데요.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커피를 물에 타면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크기가 작으면 모르고 마셨을 수도 있겠죠. 시민들 이야기 들어볼까요?

[신지현/서울 노량진동 : 믹스커피 사실 자주 먹긴 하거든요. 거기서 실리콘, 먹지 않는 게 나온다고 하니까 다시 안 사 먹을 것 같은? 맥심 안 사 먹을 거 같아요.]

[김환호/경기 용인시 보라동 : 먹어서는 안 되는 게 나왔다는 게 너무 할 말이 없네요. 그걸 만드는 대기업의 그런 무책임한 행동에 너무 화가 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고객상담실에서 교환이나 환불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단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는데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추후 개선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저도 제 주변에서도 많이 찾는 믹스 커피 몸에 들어갈 수도 있는 건데, 다신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제대로 점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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