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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정부·여당 안 가니 우리가 후쿠시마 갈 것"…오염수 논란 속 후쿠시마행

입력 2023-04-04 13:51 수정 2023-04-0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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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와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관련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지난달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반대와 대일 굴욕외교 규탄대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홍근 원내대표 등이 관련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대응단)과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오는 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후쿠시마를 찾아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현지 상황과 여론 점검에 나섭니다.

대응단은 오늘(4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여당이 하지 않으니 민주당이 후쿠시마에 간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과학적이고 검증 가능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일본 현지와의 연대를 강화해 방류 반대 여론을 공론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이 (후쿠시마를) 가지 않기에 야당인 민주당 국회의원이 방문하는 것"이라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대응단은 "국민의힘과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은 우리 정부가 독자적으로 안전성 검증을 하는 것"이라면서 "현장검증을 포함해 일본으로부터 직접 원자료(raw data)를 확보하고,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방류를 저지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많은 국제법 전문가가 국제해양법상 잠정조치 조항을 활용해서 방류를 저지시킬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면서 "원전 오염수가 방류된 이후에는 모든 조치가 소용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들은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들 만남은 일본 측의 거절로 불발됐다고 밝혔습니다. 위성곤 의원은 "내일 일본 대사관을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일본 담당자 만남을 추가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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