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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다" 함소원, 가족 루머·비방·억측에 '이혼' 언급 초강수

입력 2023-04-0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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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다" 함소원, 가족 루머·비방·억측에 '이혼' 언급 초강수
함소원이 가족을 향해 끊임없이 쏟아지는 비방과 억측에 '이혼'이라는 초강수까지 두며 불안정한 심리를 드러냈다.

3일 함소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HamsowonTV'를 통해 버티고 버티다 벼랑 끝에 내몰린 듯한 심경을 토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혼하겠습습니다. 이혼해주세요"라는 표현도 과감하게 사용했지만, 이는 실제 남편 진화와 이혼을 결정하거나 발표했다기 보다, 악의적 이야기들에 대한 힘겨운 마음을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저와 우리 가족은 이제 너무 지쳤습니다"라고 운을 뗀 함소원은 "이제는 어쩔 수가 없네요. 이혼하겠습니다. 이혼해주세요. 네. 제가 남편에게 또 시댁 어르신께 간청드렸었습니다"라며 "'아내의 맛'에서 저만 빠지면 다 해결된다고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제 주도 하에 조작되었다고 몇 몇 안티가 이상한 글, 공개하기도 무서운 내용들을 보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함소원은 "공격은 저 뿐만이 아닌 시아버님과 시어머님, 세 명의 시누이에게까지 포함되었으며, 시부모님은 무엇보다 7년의 긴 기다림 끝에 태어난 귀한 아들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는 점을 가장 괴로워하고 계십니다"라며 "중국의 블로그나 웨이보에 확인되지 않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곳에 쓰여진 글이 마치 확인된 사실처럼, 증거가 있는 것처럼 제보자란 문구로 기사화되고 있습니다"라고 토로헀다.

이에 "시어머니 시아버님께 이혼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는 함소원은 "저 하나로 인해 그동안 귀하게 자라온 남편에게, 시댁 식구 분들에게도 너무 큰 상처를 드린 것 같아서, 저하나 없어지면 될 것 같아서 남편에게 묻고 또 묻고 시부모님께도 계속 울며 말씀드렸습니다"라며 "이혼해서 남편과 비슷한 나이의 비슷한 좋은 집안 사람 만나게 해주는 것이 남편이 저에게 준 사랑에 대한 보답이고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함소원은 "이혼하고 연예인도 포기하고 모든 걸 포기하고 살고 싶었습니다. 귀하고 반듯하게 잘 자라온 남편이 저라는 연예인 와이프를 두었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참한 공격을 받는다는 게 저도 참기가 힘든데 시어른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하니 다시 되돌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제 마음은 같습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하지만 함소원은 "그렇게 죽을 둥 살 둥 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서 전 정신을 차렸습니다"라고 전하며 "미안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도 송구했습니다. 그래서 라방(라이브방송)으로 여러분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며 인사 드렸고 여러분의 지지로 살 수 있었습니다"라고 응원을 해 준 이들에게는 고마움을 표했다.

함소원은 "그동안 근거 없이 남편을 가족들을 비방하고, 거짓을 진실인 듯 만들어내신 분들과 합의한 합의금 잘 받아서 제가 보관 중입니다. 합의금을 받아도, 그것이 법적으로는 누명을 벗는다 하더라도 이미 기사는 내려가지 않고, 거짓을 사실로 알고 비방하는 현실은 여전히 힘들기만 합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가능하면 저에 대한 이야기,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쓰시려면, 고소 가능하게 네이버, 다음에 한국 사이트에 본인 계정으로 써주세요. 고소할 수 없게 인스타나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 가짜 계정으로 글 쓰시고 또 바로 계정 없애서 고소하기 어렵게 글 쓰고 도망가지 마십시오. 본인이 진실이라고 확신하시고, 증거가 있다면 대놓고 쓰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저희 남편과 시댁, 가족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하십시오. 전부다 고소하고 합의금 받아 불쌍한 아이들 돕는데 쓰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 18살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진화와의 결혼 생활, 시댁 식구들의 모습까지 공개했지만 지난해 일부 조작 논란에 휩싸이며 후폭풍을 맞았다. 이후 현재까지 다양한 악플과 루머 등에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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