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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개근했던 여당 지도부, 이례적 패싱…윤 대통령도 '불참'

입력 2023-04-0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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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와 다른 건 또 있습니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는 오늘 추념식에 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추념식에서 화해와 미래를 얘기했지만, 올해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일정 때문이라지만 보수 지지층 다지기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 4.3 추념식에서 묵념 사이렌이 울립니다.

여당 대표는 보이지 않습니다.

민생을 챙기느라 불참했단 입장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오늘도 당장 민생 현안 관련해서 우리가 회의도 하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최근 3년간 매년 4.3 추념식에 참석해왔습니다.

지난해엔 윤석열 대통령까지 당선인 신분으로 직접 제주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보수의 상징'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윤 대통령은 이번 추념식엔 총리를 대신 보냈습니다.

최근 지지율 내림세가 이어지자 보수 지지층을 다지는 동시에, 이념적으로 민감한 4.3 이슈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행보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다시 30%대로, 특히 보수 핵심지역인 대구·경북에서 정체인 점도 눈길을 끕니다.

당 내부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지지층만 바라보는 건 위험한 접근법이란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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