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19분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산림청 제공〉 전남 함평에서 산불이 발생해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오늘(3일) 산림청에 따르면 낮 12시 19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497-2번지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확대돼 오후 3시 10분을 기해 산불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30에서 100ha(헥타르)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합니다.
산불 2단계가 내려지면 초기 대응기관의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가 투입됩니다. 또 관할기관과 인접 기관의 헬기 전체와 드론 전체가 투입됩니다.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불 영향구역은 35㏊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진화헬기 6대와 소방차 27대 등 진화장비 31대, 진화대원 115명을 긴급 투입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해당 산불로 인근 주민 10명이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