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1년새 4배인 5410명

입력 2023-04-02 10: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민연금을 한 달에 200만원 넘게 받는 사람이 1년 사이 4배 늘어 5000명을 넘겼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노령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5410명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 말에 135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가까운 수치가 된 것입니다.

200만원대 국민연금 수령자가 처음 나온 것은 2018년 1월이었습니다.

이후 2018년 말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으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20년 이상 장기가입자가 늘고, 수령액도 물가상승률에 맞춰 꾸준히 올랐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부터 물가상승을 반영해 수령액이 5.1% 오른 만큼 앞으로 공표될 올 1월 통계는 200만원대 수급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 200만원 이상 수급자의 98.5%(5332명)는 남성이었습니다.

200만원대 수급자 중 수급연령 도달 전에 연금을 신청해 받는 조기 수령자도 15명이었습니다.

노령연금은 가입 기간이 10년 지나고 소득이 없으면 지급개시 연령보다 최대 5년 일찍 신청해 받을 수 있습니다. 수령액은 줄어듭니다.

노령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원을 넘는 사람은 지난해 말 기준 57만106명입니다.

2021년 말 42만7463명에서 33% 늘었습니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총 531만2359명으로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월평균 수급액은 58만6112원입니다.

수령액 구간별로는 20만~40만원 사이가 20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