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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난 김연경 2차전도 승리…우승까지 '1승' 남았다

입력 2023-04-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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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 여제' 김연경을 내세워 챔피언 결정전 2차전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이제 흥국생명은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 단 1승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내일(2일) 3차전이 열리는 김천에서 김연경 선수의 우승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경의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연 흥국생명.

이어 김미연의 서브, 옐레나의 스파이크로 초반부터 상대팀을 흔듭니다.

흥국생명은 다섯점을 연달아 내며 상대팀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김연경과 옐레나가 39점을 몰아친 흥국생명은 한국도로공사에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고, 세트 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3세트에선 21점까지 쫓겼는데, 도로공사의 추격을 끊어낸 것도 김연경이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공을 상대 코트로 넘겨낸 장면은 김연경과 흥국생명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줬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선수 : 저번 경기는 초반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초반에 집중하려고 했던 게 오늘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중국리그에서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은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지난 1월, 흥국생명은 프런트의 선수 기용 지시를 거부한 권순찬 감독을 경질하면서 크게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팀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고비를 넘겨 정규리그를 우승했고 이제 챔피언결정전까지 노립니다.

한국도로공사가 뒷심을 발휘해 흥국생명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 아니면 이대로 흥국생명의 우승이 확정될지는 내일 열리는 3차전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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