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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첫 기소' 트럼프, 머그샷은 과연 어떻게?…4일 출석 예정

입력 2023-04-01 15:22 수정 2023-04-0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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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사진=AFP/연합뉴스〉

역대 미국 대통령 최초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4일쯤 법정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연 수갑은 찰 것인지, 피의자 사진촬영 즉 '머그샷'은 어떻게 찍힐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1일(현지시간) CNN,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4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상황에 따라 날짜가 바뀔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뉴욕 맨해튼 대배심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혐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관계 폭로를 막으려 선거 장부를 조작해 성인영화 배우에게 합의금 13만 달러(약 1억7000만원)를 줬다는 내용입니다.

검찰의 공소장이 공개되지 않아 자세한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개 이상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 수갑 찰까? 영국 인디펜던트 "아마도 아닐 듯"

이렇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전·현직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기소되면서 법정 출석 과정에 대한 궁금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갑은 차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혐의가 강력 범죄에 해당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은 도주 위험이 낮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사인 조 타코피나는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대통령은 수갑을 채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지문채취와 머그샷(피의자 사진촬영)은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진행할 듯

반면 지문 채취와 머그샷 촬영은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펜던트는 "지문과 머그샷은 기본 절차이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이라는 지위가 있다 해도 건너뛰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직 맨해튼 지방검사는 월스트리트 저널에 "트럼프 전 대통령도 수사관과 인터뷰 과정을 거친 뒤 체포될 것"이라며 "다른 피의자들처럼 이번 체포에 대한 전과 기록이 발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머그샷은 체포된 피의자를 촬영한 사진을 말합니다.

즉 '얼굴'이란 은어인 머그와 사진이란 뜻의 샷이 합쳐진 말입니다. 옛날 서양에서 머그(Mug)가 '얼굴'이라는 뜻의 은어로 쓰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기소에 대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적 박해와 선거개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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