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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힌두교 축제중 사원 바닥 무너져 참사···최소 35명 숨져

입력 2023-03-31 14:57 수정 2023-03-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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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인도 중부의 힌두교 사원.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바닥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인도 중부의 힌두교 사원.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인도 중부의 힌두교 사원에서 바닥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바닥 아래 우물로 추락해 최소 35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간 31일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인도레의 한 힌두교 사원에서 바닥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사원 바닥 아래에는 50년 된 계단식 우물이 있었으며 바닥은 우물의 덮개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바닥은 엉성한 철근 구조물 위에 타일이 얹힌 형태였습니다.

시 당국은 지난 1월 안전 문제로 사원 소유주에게 덮개를 제거하라고 명령했지만, 사원 측은 이를 무시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사원에는 힌두교 축제 '람 나바미'를 맞아 많은 사람이 몰렸으며 사원 바닥 위에도 40∼50명이 모여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바닥은 순식간에 꺼졌고 바닥 위에 있던 이들은 깊이가 7.6m에 달하는 우물로 떨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큰 소리와 함께 바닥이 내려앉았고, 사람들은 바닥 아래에 우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바닥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인도 중부의 힌두교 사원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바닥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인도 중부의 힌두교 사원에서 구조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타임스오브인디아〉
인도 당국은 현장에 군 병력 등을 동원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 경찰은 현재까지 최소 3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2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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