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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자율주행까지 갖춘 대형 전기차…신차 대거 공개한 서울모빌리티쇼|비즈니스 클라스

입력 2023-03-31 09:20 수정 2023-03-3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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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기자]

오늘(31일) 첫 소식은 < '2023 서울 모빌리티쇼' > 입니다.

2년 만에 열렸는데요.

[이도성 기자]

코로나 때문에 작년엔 안 열렸었죠?

[정원석 기자]

네 맞습니다. 어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열흘 동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데요.

역시 전기차가 대세였습니다.

기아차는 EV9이라는 대형 SUV 전기차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화면 보시면 알겠지만, 일단 상당히 큽니다.

4륜구동 모델도 출시됐고 대용량 배터리를 넣었기 때문에 한 번 충전으로 500㎞를 갈 수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서울에서 부산을 가고도 남는다는 얘기입니다.

힘도 좋아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끌어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을 '제로백'이라 하는데 이게 5.3초 밖에 안 됩니다.

[앵커]

근데 혹시 자율주행도 되나요?

[정원석 기자]

이번 모델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레벨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됐는데요.

레벨1이 크루즈 컨트롤, 레벨 2는 차선유지나 속도유지로 현재 대부분 차량들이 채택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운전자가 상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레벨3은 엄밀한 의미에서 자율운행의 첫 단계라고도 볼 수 있는데, 교통신호나 도로 흐름을 인식해 회피 기동이 가능합니다.

아직 모든 도로에서 가능한 건 아니지만,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선 운전대를 놓고 있어도 되는 거죠.

[이도성 기자]

아직은 좀 불안해서 계속 핸들 붙잡고 있을 것 같아요

[정원석 기자]

네, 운전자의 관성상 아무래도 한눈을 팔기는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앞 차와의 안전거리나 차로를 유지하면서 시속 80km로 달린다고 하니까요.

운전하다가 잠시 스트레칭을 해도 되고 다리를 움직여도 된다는 거라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다른 차들은 또 뭐가 있었나요?

[정원석 기자]

현대자동차는 8세대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인 '쏘나타 디 엣지'를 처음 공개했고요.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다양한 형태의 컨셉카들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먼저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제네시스 엑스 컨버터블인데요.

전면부는 상당히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측면에서 보면 클래식하다는 느낌도 받는데요.

[앵커]

컨버터블이면 뚜껑이 열리는 거죠? 컨셉카이긴 하지만 실제 출시되면 좋겠어요.

[정원석 기자]

제네시스에선 컨버터블 컨셉으로 공개한 최초의 차이기도 하고 전기차이기도 해서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것 같습니다.

해외차들은 BMW와 미니, 벤츠, 테슬라, 포르쉐 등 주요 차메이커들은 물론이고 영국의 오토모티브나 미국의 알파모터 등 국내에는 처음 선보이는 곳들도 참여했습니다.

[앵커]

서울모빌리티쇼 소식 잘 봤고요, 다음 소식은 뭔가요.

[정원석 기자]

< 햄버거> 입니다.

요즘 햄버거 좀 비싼데? 이렇게들 느끼실 겁니다.

물론 패스트푸드 브랜드마다 알뜰하게 할인받는 방법은 있습니다.

[앵커]

앱 쿠폰이나 요일 할인 같은 거 쿠폰이 많던데 많아서 살펴보기가 좀 귀찮을 때가 있어요.

[정원석 기자]

맞습니다. 할인을 받지 않는다면, 보통 단품만 5천원이 넘고 세트는 만원이 넘는 경우도 많죠.

버거를 앞세운 전문 식당들은 더 비싸 곳도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버거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나왔는데요.

이런 와중에 한 편의점 버거가 천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

몇백원이면 된다고요? 먹어도 문제 없나요?

[정원석 기자]

네 그래서 직접 사봤습니다. 일단 이 편의점 햄버거는 원래 가격이 4000원 정도인데요.

그러니까 프랜차이즈 버거 단품 가격 정도 되죠.

포장의 비주얼, 나쁘지 않죠?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안을 열어보니까 토마토, 패티, 치즈가 충실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양도 꽤 됐고요.

그렇다보니 이 햄버거 구하기가 꽤 어렵다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제가 어제 편의점을 한 대여섯 군데는 돌아서 겨우 2개를 살 수 있었네요.

[이도성 기자]

4천원짜리가 800원이 되는 건 어떻게 가능한 거예요?

먼저 통신사 할인 10%, KT, LG유플러스 가능합니다.

그리고 카드할인 50%, 롯데, 비씨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편의점 구독서비스, 20%할인됩니다.

도합 80%할인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이도성 기자]

제가 버거 워낙 좋아해서 근데 요즘 수제버거 같은건 만원 넘는 것도 많거든요.

10만원 넘는 유명 셰프 버거도 있고요.

[정원석 기자]

네, 고든렘지 레스토랑 버거 얘기죠. 혹시 가보셨나요?

고든렘지 버거,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다보니 비싸도 사람들이 몰리죠.

그런데 조금 더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고든렘지버거의 캐주얼 버전이 나왔습니다.

'고든렘지스트리트'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점심 때는 대략 20~40분 정도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고 하네요.

저희도 어제 주문해봤는데, 단품은 1만원대 세트는 2만원 초반 정도의 가격이라 SPC의 쉐이크쉑의 가격대를 벤치마크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점심 때 햄버거를 먹고 싶은 생각이 다음 소식은 뭔가요?

[정원석 기자]

마지막 소식은 대형마트 영업시간입니다.

대형마트별로 영업시간이 소폭 조정되는데요.

이마트는 4월 3일부터 전 영업점에 대해 영업 시간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로 조정합니다.

기존에는 밤 11시까지였으니 1시간 줄어드는 겁니다.

홈플러스도 4월 10일부터 시범적으로 전체 점포의 20%의 영업종료 시각을 오후 10시로 조정합니다. 나머지 점포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사실 밤에 대형마트까진 잘 안가지 않나요?

[정원석 기자]

네, 이마트에 따르면 오후 10시 이후에 점포를 찾는 고객 비중이 2020년엔 4.4%였는데 지난해엔 3%까지 감소했다고 합니다.

이미 편의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규모는 2년 전에 역전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유통업체 연간 매출에서 편의점 3사가 16.2%, 대형마트 3사가 14.5%로 격차는 더 벌어졌거든요.

결국 대형마트들이 비용절감에 나선 거라 볼 수 있는데, 고객들에게는 피크 시간대인 저녁 7시에 맞춰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라고 하니 퇴근길이나 퇴근 이후 마트를 찾는 고객을 확실히 유치해두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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