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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광훈의 전자도 안 꺼낸다"…계속된 사과에도 '싸늘'

입력 2023-03-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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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씨를 추켜세웠던 자신의 발언에 대해 반성한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전광훈 씨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언에 당 내 반응은 차갑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2주만에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재원 최고위원.

반성하고 자중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 여러분들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자중하겠습니다.]

다시는 전광훈 씨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앞으로 '전'자도 꺼내지 않겠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미국에서 열린 보수단체 행사에서 전씨를 추켜세우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25일) : 전광훈 목사께서 또 우파진영을 전부 천하통일을 해서…]

김 최고위원은 어제(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깊이 반성하며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5.18 관련 발언에 이어, 반복되는 실언에, 당내 분위기는 차갑게 돌아섰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너무 막말을 해서 무슨 수를 쓰는게 아닌가 싶다"며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다른 초선 의원도 "당 입장에선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며 "지도부라기엔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 최고위원을 제명해야한다며, 지도부와 윤리위 판단을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한번더 기회를 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차후 또다시 이런 행태가 반복되면 그에 대한 또 다른 어떤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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