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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 후보자 절반 '전과'…폭행·사기·횡령 등 '범죄 백화점'

입력 2023-03-30 08:39 수정 2023-03-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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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가오는 4월 5일 식목일은 202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보통 재보궐선거는 전국적인 이슈나 관심이 가는 인물이 없으면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십상인데요. 문제는 이런 무관심 속에서 자격 미달인 후보들이 많이 나온단 겁니다. jtbc가 전수조사를 해보니, 후보자 절반 이상이 전과가 있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등록후보는 모두 33명.

이 중 절반이 넘는 18명이 음주운전, 뇌물수수, 폭행 등 1개 이상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의 범죄 행위로 유일하게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는 전주을도 같은 상황.

무소속 임정엽 후보는 건설업자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폭행 등으로 기소돼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중인 무소속 안해욱 후보도 횡령과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임정엽/무소속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지난 21일 / KBS 전주방송) : 가슴 아프게도 (김대중 전) 대통령 가족을 모시면서 알선수재라고 하는 죄목으로…]

[안해욱/무소속 전주을 국회의원 후보 : (이웃이) 가스를 켜놓고 뭘 얹어놓고 와버렸대, 잊어버렸다고 '큰일 났다' 그래서 그때 거기 잠깐 700~800m 이동하다가…]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노동운동을 하다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벌금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국회의원 뿐 아니라 기초 광역 의원, 교육감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도 국보법 위반, 무면허운전, 사기 등 다양한 전과를 갖고 있습니다.

음주전과를 가진 후보도 20% 수준인 7명.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도 여기 포함됐는데, 양 당은 당규에 강력범죄자는 공천을 하지 않도록 규정해뒀지만 음주운전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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