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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빈 방미' 앞두고 왜…사퇴 시점·배경 놓고 '뒤숭숭'

입력 2023-03-29 20:08 수정 2023-03-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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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제는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이 바로 다음달이라는 점입니다. 안보실장의 사퇴로 실질적인 외교 공백도 우려됩니다. 그런데도 전격적인 사퇴 배경은 뭘까. 일단 방미 일정 중에 윤 대통령 부부가 함께 참석하는 일부 공연에 대한 보고 누락이 꼽히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때문에 외교안보라인을 크게 질책했다고도 전해집니다.

계속해서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전날만 해도 안보실장 교체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방미를 앞두고 안보수장이 교체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실제로 윤 대통령도 전날 김성한 실장과 식사를 하며 격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김 실장은 전격 사퇴했습니다.

여기엔 그간 외교 일정에서 보고나 정보 공유 누락 등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집니다.

최근엔 미국이 국빈방문 특별 프로그램으로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여러차례 제안했는데 보고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단 얘기가 나옵니다.

이 행사는 두 정상 부부가 함께하는 일정으로, 질바이든 여사가 관심있게 추진한 일정으로 알려집니다.

그런데 외교안보라인의 대응이 늦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질 뻔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크게 질책했던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앞서 미국 뉴욕 순방 등에서도 김건희 여사 관련 일정이 제대로 조율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집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엔 일본의 언론플레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

일본 순방 관련 정보 공유가 제대로 안되면서 대통령실 내부의 불만도 누적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상 안보수장이 전격 교체되면서, 다음달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외교 공백이 우려된단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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