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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도 인정한 첫 정규… 성숙해진 뱀뱀의 이야기[종합]

입력 2023-03-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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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성숙해져 팬들 곁에 돌아왔다.

뱀뱀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사워 앤 스윗(Sour & Swee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약 1년 2개월 만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온 뱀뱀은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처음이라며 "많은 분들이 와 주실 줄 몰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앨범 소개 및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사워 앤 스윗'은 아티스트 혹은 인간 뱀뱀을 표현할 수 있는 상징적인 키워드와 실제 경험담을 가사에 진솔하게 녹여낸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다채로운 면모가 돋보이는 총 여덟 곡으로 구성돼 있다.

뱀뱀은 지인들에게 정규 1집 수록곡을 들려줬을 때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갓세븐 멤버들 경우 '노래 많이 늘었다'는 장난스런 농담과 함께 곡이 좋다고 하더라. 함께 예능에 출연한 백종원 선생님도 음악을 잘 모르지만 너무 좋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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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앨범은 인트로 '패더(Feather)'로 시작해 '윙스(Wings)'까지 전곡이 각자 독보적인 컨셉트를 갖고 있다. 앨범 전체를 하나로 연결하는 탄탄한 스토리를 지닌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K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뱀뱀은 "전작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고 싶었던 컨셉트가 정말 많았던 만큼 정규 앨범 발매가 좋은 선택지 같았다.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성숙해진 나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더욱 뜻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단계에 전부 참여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인데 회사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줬다. 나 역시 욕심이 생기더라. 예능 촬영 사이에 꾸준히 작업했다. 지난 1년을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사워 앤 스윗'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이중성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한 곡이다. 뱀뱀의 순수한 이미지를 단맛(Sweet), 뱀뱀 스스로도 모르고 있던 감정 그 이면의 모습을 신맛으로 표현해 상반된 이미지를 담았다.

뱀뱀은 "사람들이 대부분 모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녹여냈다"며 "장르는 시티팝이다. K팝신에서 흔하지 않은 장르를 도전해면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 밤에 운전할 때 듣기 좋다. 계절을 타지 않는 노래"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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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뱀뱀은 신흥 예능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를 통해 솔직 과감한 입담을 통해 MZ세대 대변자와 같은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SBS '집사부일체2'와 유튜브 예능 채널 '뱀집'으로 예능 루키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뱀뱀은 "사실 믿기지가 않는다. 많은 분들이 알아볼 때 놀랍더라. 스스로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한 나의 모습을 좋아해 주는 것 같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녹화에 참여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예능을 하면서) 힘든 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예능 잘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 못 따라가는 순간이 있다. 근데 요즘은 이 생활에 대한 조금이 돼서 괜찮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뱀뱀은 자신의 꿈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속계약이 끝나기 전에 갓세븐의 월드투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아직 미련이 남는데 꼭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2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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