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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 대출 5000만원 넘어…20대 이하 대출 증가율 1위

입력 2023-03-28 14:28 수정 2023-03-2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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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국내 직장인의 평균 대출액이 500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해당 년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5202만원으로 1년 전보다 7.0%(340만원) 증가했습니다.

직장인 평균 대출액이 5000만원을 넘은 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대출 증가율은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10.3%)보다 둔화했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부동산·금융 자산 투자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대출 유형별로 전세대출·보금자리론·주식담보대출 등 주택 외 담보 대출이 11.4% 늘며 전체 대출액이 증가했습니다.

주택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 증가율은 각각 5.6%, 4.9%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9세 이하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1691만원으로 15.4%(225만원) 늘었습니다. 이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이어 30대(10.7%), 40대(7.2%) 50대(4.3%) 등의 순이었습니다.

대출액은 40대 임금근로자가 7638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30대(7168만원), 50대(6057만원), 60대(3800만원)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소득 구간별로는 3000만원 미만(4.6%), 소득 3000만∼5000만 원 미만(4.1%), 소득 5000만∼7000만 원 미만(3.1%), 7000만∼1억 원 미만(1.7%) 등 순이었습니다. 소득이 낮을수록 부채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대출 연체율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1년 말 기준 직장인 대출 연체율(잔액 기준)은 0.41%로 2020년 대비 0.09%p(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통계청은 취약계층에 대한 원리금 상환 유예 조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고신용자 위주의 대출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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