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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사과문 "대중의 질타, 법의 심판 달게 받겠다"

입력 2023-03-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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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유아인 사과문 "대중의 질타, 법의 심판 달게 받겠다"
상습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유아인이 첫 소환 조사 이후 공식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번 사죄의 뜻을 전했다.

유아인은 28일 자신의 SNS에 '유아인 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유아인은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 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또 한 번 사과했다.

이와 함께 유아인은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떤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습니다.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라고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인사했다.

프로포폴을 시작으로 대마초, 코카인, 케타민까지 최소 네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것으로 확인 된 유아인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첫 경찰 소환 조사에 임했고, 12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 끝 오후 9시 17분께 귀가했다.

출석 땐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유아인은 조사 후에는 취재진 앞에서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다.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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