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호불호 반응·파트 분배 불만… 아이브 향한 관심의 척도

입력 2023-03-28 11: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아이브아이브
대세 걸그룹이 견뎌야할 유명세다.

27일 공개된 아이브(안유진·가을·레이·장원영·리즈·이서) 신곡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못해 폭발적이다. 이들이 싱글 3집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이후 7개월 만에 발매한 곡인 데다 약 보름 뒤 베일을 벗게 될 첫 번째 정규앨범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는 노래이기에 수많은 K팝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아이브의 정규 1집 프리 릴리즈곡 '키치(Kitsch)'는 강렬한 비트와 베이스라인을 기반으로 한 다채로운 악기들이 듣는 재미를 주는 곡이다. 규정짓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개인의 개성을 중시하는 아이브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녹여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공개와 동시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는 '키치' 이야기로 도배됐다. '키치'에 대한 대중들의 호불호는 극명하게 갈렸다. 반전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이고 뻔하지 않은 하이틴 감성의 곡이라 듣기 좋았다는 평도 있었지만 강렬한 사운드로 변주되는 후렴구가 곡이랑 어울리지 않으며 임팩트가 다소 떨어진다는 아쉬운 목소리 또한 존재했다.

이와 더불어 파트 배분에 대한 지적 역시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여섯 명의 멤버별로 부르는 솔로 구간이 몇 초인지 체크해 특정 멤버에게 파트를 몰아줬다며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각자의 최애 멤버가 달라서 벌어진 해프닝이다.

이는 아이브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데뷔 1년 만에 각종 시상식 신인상과 대상 동시 수상·2022년 음악방송 최다 1위·발매 싱글 타이틀곡 모두 국내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한 아이브에게 다소 지나친 스포트라이트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호불호 섞인 관심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키치'는 철옹성처럼 느껴지던 뉴진스를 뛰어넘어 멜론 실시간 톱100 1위(28일 11시 기준)에 올랐다. 벅스·지니 실시간 톱100 역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