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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파티' 벌인 금융사들, 점포 740개·임직원 1500명 줄였다

입력 2023-03-28 10:38 수정 2023-03-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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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화면. 〈사진=JTBC 캡처〉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화면. 〈사진=JTBC 캡처〉
높은 실적으로 지난해 성과급 파티를 벌였던 금융회사들이 점포 수와 임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웹사이트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은행과 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의 점포 수는 1만5630개입니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9월 말 1만6370개보다 740개 줄어든 숫자입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은행입니다. 2021년 9월 말 6488개에서 지난해 9월 말 6099개로 389개가 줄었습니다.

뒤로는 보험회사(365개), 증권회사(38개), 상호저축은행(10개) 등 순으로 자리했습니다.

금융회사 종사자 수는 지난해 9월 말 38만628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보다 1498명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은행에서 2636명이 줄었고 보험에선 2305명이 줄었습니다. 농수산림조합에선 510명이 줄었습니다. 모두 5451명입니다.

다만 증권회사와 자산운용회사, 상호저축은행 등에서 모두 3953명이 늘어 감축 규모 일부가 상쇄됐습니다.

이를 두고 금융회사들이 수익에만 집중해 금융소외계층의 접근성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은행 점포폐쇄 현황을 계속 점검하고 공동점포와 이동점포 등 대체수단을 활성화하겠다"며 "또한 비대면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금융소비자 등의 금융 접근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창구에서 다른 저축은행의 입출금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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