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초등학교의 악몽…총기난사로 6명 숨져

입력 2023-03-28 10:25 수정 2023-03-28 10:32

범인, 과거 재학 28세 여성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범인, 과거 재학 28세 여성

총기난사 사건 발생 후 학생들이 경찰의 지도로 움직이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총기난사 사건 발생 후 학생들이 경찰의 지도로 움직이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테네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범인은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기독교계 사립 초등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9살 학생 3명과 교장과 관리인 등 성인 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28세 여성으로 출동한 경찰과 교전하던 중 숨졌습니다.

범행 당시 학교 지도와 권총, 돌격 소총 2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교에 진입하기 위해 문을 총으로 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과거 이 학교에 다녔던 학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정확히 몇 년도에 다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존 드레이크 경찰서장은 "범인이 과거 이 학교에 다녀야 하는 것에 분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에서 임의의 학생들을 표적으로 삼고 마주치면 총을 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아버지를 조사하는 등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기폭력 집계 사이트인 '총기폭력아카이브(GVA)'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129번째 총기난사 사건입니다. 미국은 총격범을 제외하고 4명 이상이 총에 맞거나 숨졌을 때 총기난사 사건으로 분류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가슴 아픈 최악의 악몽"이라며 "우리는 총기 폭력을 멈추고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돌격 소총 등 공격용 무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