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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벚꽃 절정…마스크 벗자니 '미세먼지·황사 공습'

입력 2023-03-2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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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도 다음주 초면 벚꽃이 절정을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벚꽃 구경을 기대하고 있지만 과연 마스크를 안심하고 벗어도 되는 걸까요?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한 종합병원 호흡기내과 대기실.

기침, 가래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더 심해졌다는 환자들로 붐빕니다.

[최봉덕 : 기침을 하면서 약간 그 가래에 피가 좀 섞여 나왔어요. 최근에 좀 심해졌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그 영향이 정말 많습니다.]

[김문희 : 코가 좀 많이 막히거나 아니면 좀 분비물이 좀 더 많이 나오거나 조금 심해지면 부비동염이 와가지고 또 약을 계속 복용하게 되고…]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봄철 황사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늘고 있는 겁니다.

나빠진 대기 환경은 호흡기 뿐 아니라 눈이나 피부, 심혈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박선철/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피부 쪽에도 민감한 반응을 일으켜서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폐로 흡수된 미세먼지가 혈관을 타고 들어가면서 전신으로도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외출 시 KF인증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 흡입을 최소화하고, 체내 노폐물 배출이 쉽도록 충분한 수분과, 과일, 채소를 섭취하라고 조언합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동해안과 남부 내륙엔 비가 조금 내리겠고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수준을 회복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오전까지 황사가 악하게 나타나겠습니다.

서울 등 내륙 지방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건조한 대기가 계속되는만큼 불씨에도 유의해야겠습니다.

(인턴기자 : 백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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