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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 채워진 권도형 긴장한 모습...법원 "구금 최장 30일 연장"

입력 2023-03-25 11:00 수정 2023-03-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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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시간 24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현지 시간 24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몬테네그로 법원이 현지 시간 24일 테라·루나 폭락 사태 장본인으로 해외에서 11개월 동안 도피 행각을 벌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구금 기간을 최대 30일로 연장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와비예스티는 법원이 "권 씨와 그의 측근 한모 씨가 외국인으로 도주할 우려가 있고 신원이 명백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몬테네그로 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지 시간 24일 몬테네그로 법원에 출석하는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 씨는 같은 날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에 출두했습니다. 외신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검은 모자에 회색 상의를 입은 권 씨는 등 뒤로 수갑이 채워져 있고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몬테네그로 경찰은 권 씨 등 2명을 공문서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 등이 사용하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이었고, 그의 수하물에서 발견된 벨기에 여권도 위조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한국 법무부는 24일 권 씨 신병 확보를 위해 몬테네그로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습니다.

권 씨가 현지에서 체포된 지 하루 만에 검찰이 범죄인 인도 청구에 나선 건 권 씨가 미국 등 다른 국가의 수사 선상에도 올라와 있는 만큼 신속히 움직여야 신병 확보에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현지 시간 24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지 시간 24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미국 뉴욕 검찰도 권 씨를 증권사기, 통신망을 이용한 사기, 상품 사기, 시세조종 공모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이 경쟁적으로 권 씨 신병 확보에 나선 가운데 권 씨를 직접 체포한 몬테네그로 당국이 사법 처리에 나서면서 권 씨는 몬테네그로 법원에 먼저 서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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