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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수중용 핵무인공격정 시험…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도"

입력 2023-03-24 09:08 수정 2023-03-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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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로 새 무기체계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4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공격형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훈련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조선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침로를 80∼150m의 심도에서 59시간 12분간 잠항하여 3월 23일 오후 적의 항구를 가상한 홍원만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하였으며 시험용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험결과 핵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전술기술적 제원과 항행기술적 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었으며 치명적인 타격능력을 완벽하게 확증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11년 전인 2012년부터 수중핵전략공격무기체계 개발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를 '비밀병기'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수중핵전략무기의 사명은 은밀하게 작전수역에로 잠항하여 수중폭발로 초강력적인 방사능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집단들과 주요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라며 "핵무인수중공격정은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선박에 예선하여 작전에 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사진=조선중앙통신〉
아울러 전략순항미사일 부대들의 전술핵공격 임무 수행절차와 공정을 숙달하기 위한 발사훈련도 진행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략순항미사일에는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전투부가 장착됐다"면서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작도동에서 발사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는 조선동해에 설정된 1500㎞와 1800㎞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비행궤도를 각각 7557~7567초와 9118~9129초간 비행해 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종별로 각각 1발씩 설정고도 600m에서의 공중폭발타격방식을 적용하면서 핵폭발조종장치들과 기폭장치들의 동작믿음성을 다시한 번 검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훈련에 참관해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철저한 전쟁억제력의 압도적 시위로써 미제와 괴뢰들의 선택에 절망을 안기고, 지역에서 군사동맹강화와 전쟁연습확대를 통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으며 더 큰 위협에 다가서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적들에게 더욱 가속적으로 확대강화되고있는 우리의 무제한한 핵전쟁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를 대표하여 적들에게 다시 한번 무모한 반공화국전쟁연습소동을 중단할 것 경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2일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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