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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쓰고 여성 탈의실 머무른 남성…붙잡히자 "나 트랜스젠더"

입력 2023-03-23 15:28 수정 2023-03-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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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가발을 쓰고 서울 영등포구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지난 19일 가발을 쓰고 서울 영등포구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가발을 쓰고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 두 시간이나 머무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3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해 두 시간가량 머무른 혐의를 받습니다.

헬스장 직원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가발을 쓰고 여장 차림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9일 가발을 쓰고 서울 영등포구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지난 19일 가발을 쓰고 서울 영등포구 헬스장 여성 탈의실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CCTV에 포착됐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사진 여러 장이 공개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휴대전화에서 탈의실 내부를 불법 촬영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별을 바꾼 트랜스젠더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주민등록상 남성으로 확인했다"며 "불법 촬영을 했는지 등 추가 수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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