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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황사 몰려오는 오늘, 베이징 공기질지수 보니 500→109 '뚝'

입력 2023-03-23 11:24 수정 2023-03-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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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시내 주요 건물이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시내 주요 건물이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을 덮친 최악의 황사가 오늘(23일) 오후 한반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베이징의 공기질지수가 어제(22일)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 웹사이트를 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베이징의 미세먼지(PM10) 지수는 109로 '약간 오염'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PM2.5) 지수는 55로 '양호'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기질지수는 모두 6단계로 분류됩니다.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약간 오염' 151~200은 '중급 오염' 200~300은 '심각 오염' 301~500은 '엄중 오염'입니다.


하루 전인 어제 오전 9시만 해도 베이징의 공기질은 '엄중 오염'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지수는 웹사이트에서 표시할 수 있는 최대치인 500이었으며 초미세먼지 지수는 292였습니다.

하루 새 미세먼지 지수가 500에서 109로, 초미세먼지 지수가 292에서 55로 떨어진 겁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 홈페이지를 보면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 베이징 공기질지수는 109로 표시돼 있다. 〈사진=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 홈페이지 캡처〉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 홈페이지를 보면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 베이징 공기질지수는 109로 표시돼 있다. 〈사진=베이징시 환경보호 관측센터 홈페이지 캡처〉
〈영상=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홈페이지〉〈영상=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베이징의 공기질이 어제보다 비교적 좋아진 것은 황사의 이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는 "어제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는 중국 북동지방의 발달한 저기압을 따라 이동하면서 일부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할 것"이라며 "이날 오후부터 우리나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인천·경기북부는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서울·경기남부·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서울·경기남부·충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강원영서는 오후부터 '나쁨' 수준을, 강원영동·전남은 밤부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어코리아 측은 "황사의 국내 영향 범위와 농도 수준, 지속 시간은 기류에 따라 크게 바뀔 수 있으니 발표되는 최신 예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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