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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중국, 러에 무기지원하면 동맹과 제재 논의"

입력 2023-03-23 09:31 수정 2023-03-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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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동맹과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 연합뉴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AFP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간 22일 오전 상원 세출위원회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그 선을 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중국이 군사적 지원을 할 경우 동맹국과 함께 제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는 정보를 동맹국·파트너와 공유하자 여러 국가가 행동에 나섰다"며 "이들 국가 모두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 고위 지도부와 접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 어떻게 할지 이들 국가와 논의하고 있다"며 "중국이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국가를 포함한 많은 국가로부터 입장을 들은 만큼 그 선을 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이 이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면 세계가 침략에 맞서기 위해 어떻게 협력하는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이 논의 대상 국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아시아 주요 동맹인 한국은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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