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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박성웅, 빅재미 터뜨리기 좋은 예능감

입력 2023-03-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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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배우 박성웅이 솔직한 입담과 허당미 매력을 뽐내며 예능 유망주로 활약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성웅, 박성광, 서동원, 허경환이 출연한 '재미! 살려는 드릴게~'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4.7%(이하 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6%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라디오스타'에 첫 출격한 박성웅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영화 '신세계' 비하인드를 방출하며 최민식과의 대본 리딩에서 극도로 긴장해 국어책 톤으로 읽어 합류하지 못할 뻔했다고 털어놨다. 첫 촬영 당시 최민식이 NG를 무려 7번 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영화 속 명대사 "살려는 드릴게"가 하마터면 통편집될 뻔했다고 전했다.

남자 배우들과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브로맨스 맛집'으로 통하는 박성웅은 동료 배우 정경호를 향한 사랑을 고백함과 동시에 "휴대전화에 '내 새끼'라고 저장했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미스터트롯 2' 김용필과의 오랜 친분을 공개한 그는 "탈락 소식에 전화를 못하겠더라. 앨범을 내려면 돈이 얼마나 드는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웅남이' 감독으로 '라디오스타'에 컴백한 박성광은 영화 제작 비하인드를 탈탈 털었다. 그는 영화 주연을 맡은 박성웅을 처음부터 주인공으로 생각했다면서 섭외 당시 이틀간 답이 없어 피 말렸다고 토로했다. "박성웅이 거절했으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냐"라는 MC들의 물음에 박성광이 대답하지 않자, 박성웅은 "나 아니면 진웅이한테 갔어?"라고 떠봤다. 박성광은 "조진웅에게 갔다가 '구남이'로 바꿔 손석구한테도 제안해 봤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배꼽을 잡았다.

또 박성광은 킹 받는 남친 짤로 각광받는 중이라며 "이석훈 느낌이 나서 킹 받는다는 반응이 많다"라고 셀프 소개했고, 김구라와 안영미는 "비슷한 건 안경과 성별뿐"이라고 디스해 웃음을 유발했다. 인정 못한다는 야유가 폭발하자, 박성광은 송은이, 장항준 감독, 하상욱 시인 등 닮은꼴을 실토해 웃음을 더했다.

흥행작 단골 배우 서동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 매력과 입담을 장착해 '라디오스타' MC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전지현과 '엽기적인 그녀'부터 '푸른 바다의 전설'까지 같이 출연한 작품이 많다며 남다른 인연을 과시했다. 그는 SNS에서 꾸준히 회자 중인 '모던 파머' 워킹 소변짤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MC 김구라를 제대로 입덕시켰다. 또 서동원은 박성웅 주최로 열린 '웅남이' 배우들의 테라스 노래자랑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노래를 잘하냐"라는 물음에 급 노래를 시작하는 엉뚱함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허경환은 '라디오스타' 6회 출연자 다운 센스 넘치는 예능감과 토크 틈새 끼어들기로 웃음과 재미를 모두 살린 웃음 스틸러로 활약했다. 게스트 자리별 특징을 날카롭게 분석해 4MC와 게스트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허경환은 '런닝맨'에서 분량 없는 캐릭터로 분량을 만들었다가 후반부에 분량 실종이 돼 현타 맞았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터뜨렸다. 또 14년 간 친하게 알고 지냈던 박성웅과의 우정이 '왕 놀이' 때문에 흔들렸다고 밝혀 박성웅을 당황케 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박성광은 허경환의 토크에 "MSG가 들어간 내용"이라고 팩트를 되짚었다.

방송 말미에는 김수미, 윤정수, 이지영, 이용주가 출동하는 '산전수전! 더 굴르리' 특집이 예고됐다. 29일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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